변호사 50년상 수상자들. 왼쪽부터 강해룡 변호사, 곽창욱 변호사, 이찬희 변협회장, 황계룡 변호사. 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이찬희)는 지난 31일 서울 역삼동 변협회관 대회의실에서 '변호사 50년상'을 비롯한 공로상·청년변호사상·표창 등 정기 시상식을 열고 수상자들에게 상패와 부상을 수여했다. 변협 변호사 포상규칙에 따라 수상자에 대한 시상은 대한변협 정기총회에서 진행되는 것이 원칙이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총회가 계속 미뤄지면서 불가피하게 시상식만 별도로 개최됐다. 이날 강해룡(88·고시8회) 본보 편집인과 황계룡(85·고시10회), 임규오(87·고시11회), 곽창욱(81·사시2회), 이융복(78·사시8회) 변호사 등 5명이 '변호사 50년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반세기 넘게 변호사 업무에 종사하면서 그 직책을 성실하게 수행하고 법률문화 발전에 기여한 사람에게 수여되는 가장 영예로운 상이다. 또 이날 국중권(52·군법12회), 민홍기(60·15기), 윤경(60·17기) 변호사 등 24명이 '공로상'을, 배인구(52·25기), 오원근(53·28기), 백준홍(39·변시5회) 변호사 등 25명이 '표창'을 받았다. 최익구(37·변시2회), 박병건(34·변시3회), 오수진(32·43기) 변호사 등 14명은 '청년변호사상'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청년변호사상은 '인권옹호'와 '사회정의 실현'이라는 공익적 사명을 충실히 수행하고 법률제도 개선에 이바지한 실무경력 10년 이하의 젊은 변호사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2011년 신설됐다. 이 밖에 이재욱 외국변호사(미국)가 감사포상을 받았으며 구자창 국민일보 기자, 박지애 파이낸셜 뉴스 기자 등 6명이 우수 언론인상을 수상했다.